001 . 일상

1. 줌바댄스를 시작한지 1달이 넘어간다. 몸치기 때문에 난이도 있는 스탭에선 여전히 다리가 꼬이지만, 동작을 크게 움직이는 건 확실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땀을 쫙 빼고 난 뒤 상쾌함이 완전 중독이라 빠짐 없이 가고 있다. 덕분에 산책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몸무게도 줄어서 전혀 불만 없음.

 

 

2. 페기스킨(공유용)을 만드려고 하니까 걸리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구에디터, 신에이터, 커버, 글목록... 아이고... 나는 나답게 버릴 건 버리고 만들면 되는데, 오랜만에 만드는 거라 욕심이 생겨서 문제다.

 

 

3. 그러고보니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페기스킨 3개 만들어 배포하는 거다. 2020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 하나도 못만들었다. 큰일났다.

 

 

4. 비가 와도 너무 온다. 비 좋아하는데, 빗소리도 좋아하고 비 맞는 것도 좋아하고 비 오는 걸 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도 이정도로 해도 안보여주고 습기만 주면 힘들지. 뽀송뽀송 바삭바삭한 빨래가 그립다.

 

 

5. 테이블야자가 미친듯이 자라고 있다. 마트에서 3천원에 샀을땐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힘아리 없었는데 벌써 분갈이만 4번째던가. 나는 아기자기한 다육이 키우고 싶었는데 왜 아무 생각없이 산 너만 쑥쑥 자라는 거냐. 이렇게 계속 자라다 선풍기만해지고 창문만해지고 그런건가. 그건 좀 무서운데.. 선풍기 정도까지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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