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 화원 일기

● 반딧불이 아이비

 

 

여행으로 10일동안 집을 비웠다. 대비책으로 화분 받침에 물을 뜸뿍 담아놓고 가서 다른 식물들은 나름 괜찮았는데 이녀석만 깜박했더라. 받침이 싱크대에 있었어.. 하아... 예쁘게 자라고 있었는데 미안하다. 우선 말라버린 잎은 다 떼버렸는데 앞으로 어떡해야하지.

 

 

● 신홀리페페

 

 

물꽂이 해논 신홀리페페 가지에서 뿌리가 났다. 처음엔 두 개에만 뿌리가 났는데 오늘 보니까 조금씩 다 뿌리를 뻗고 있다. 으음... 어쩌지..?;;;;;

 

 

● 몬스테라

 

 

어지저찌하다 수경으로 자리잡은 몬스테라. 신엽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공기뿌리만 자라고 있다.

 

 

● 피쉬본

 

 

 

피쉬본에 이상한 줄기가 뻗고 있다. 지금까진 가시 없고 몸통은 납작한 줄기가 났는데 얘는 보송보송하지만 눈에 띄는 가시가 있고 십자 모양의 몸통이다. 이건 뭐지? 신기해서 두고 볼 예정ㅋㅋㅋ

 

 

● 마오리 소포라

 

 

 

드래곤스캐일 가지치고 무늬 몬스테라 분갈이 하는 김에 확인했더니 저번보다 뿌리가 자라있어서 흙에 옮겨 심었다. 안그래도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소포라 비슷한 식물을 봤었는데 그렇게 무성하게 자라는건 바라지 않으니까 건강하게 자라렴.

 

 

● 블랙로즈 동백

 

 

가지치기만 하면 습관적으로 하는 꽂이. 이번엔 동백이다. 동백은 두번이나 실패해서 약간 오기랄까? 어렵다는 마오리소포라 삽목에 성공했으니 이제 너만 남았어. 동백아. 잘 부탁해.

 

지금 뿌리내는데 성공한 무늬싱고니움과 신홀리페페를 어떡해야하나 고민 중. 당근 나눔이 최선의 방법이겠지? 당근 글 쓰는 거 귀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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