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 일상

1. 오랜만에 다시 티스토리를 잡아본다. 스킨을 만들려 노트북을 켰는데 먼지가 앉아있었다. 키보드를 치는 것도 착 붙는 감이 없어서 계속 오타와 백스페이스. 얼마나 오랜만인거야.

 

 

2. 쉬는 동안 나의 일상엔 꽤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첫번째는 이사를 했고, 두번째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고, 세번째는 식물을 키우는데 취미가 생겼다는 것. 새로운 곳에 대한 혼돈의 적응기간을 끝내고 겨우 안정기로 들어섰으며, 코로나 후유증으로 아직도 약을 복용중이고, 현재 화분이 18개나 된다.

 

 

3. 요즘 정신 놓고 산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 했는데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놓쳤다. 하하... 군백기 끝나고 거리두기 해제되고 드디어 드디어 INTRO 콘서트인데 이걸 놓쳤다. 와 진짜 미쳤네ㅎ 어차피 가족 여행이랑 겹쳐서 못가.. 어차피.. 어차피... 라며 위로하고 변명하고 있긴 한데 꽤 충격이다.

 

 

4. 정신을 놓게된 시점을 찾아보면 코로나 걸렸던 쯤인거 같다. 코로나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주변에 한두명씩 걸리기 시작했는데 다 무증상으로 넘어가길래 조금 안일했다. 그 찰나의 안일함이 불러온 코로나로 나는 꽤 크게 앓았다. 심지어 2달이 지난 지금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 수면의 질도 많이 떨어졌고 집중력도 떨어졌는데 이게 정말 코로나 때문인건지 그냥 코로나 핑계를 대고 있는 건지.

 

 

5. 운동을 해야겠다. 지금 사는 곳 근처는 딱히 배울 만한게 없어서 고민 중이다. 작년부터 골프를 배우려 했었는데 지금은 떨어진 체력을 올리는 게 더 급해서 태권도, 복싱, 검도같은 운동을 생각하고 있는데 성인반있겠지? 완전 초보도 가능하겠지?

 

 

6. 앞으로 스킨을 판매해보려한다. 그동안 판매는 안한다는 확고한 의견을 피력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냥 문득 생각이 바뀌었다. 무겁게 느껴졌던 것들이 한순간 가볍게 생각되면서 그냥 그러기로 했다ㅎ 아직 판매를 위한 루트와 여러가지 사항들을 알아보고 정하고 있는 중이라 또 귀찮아 치워버릴지 모르지만 우선 스킨 판매를 위한 준비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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